국내 응급실 이용 만족도 5점 만점에 3점도 안돼

입력 2013-04-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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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진료비·대기시간·의사 설명 부족해”

국내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보통’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응급실 이용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응급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점수가 2.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진료비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2.37로 가장 낮았고 대기시간과 의사 설명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2.70, 2.98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 장비에 대한 만족도는 3.13으로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상위 기관일수록 만족도가 하락했다. 최상급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만족도는 2.80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응급의료세터(2.83), 지역응급의료기관(2.90)가 뒤를 이었다.

응급실 개선에 관해선 응답자의 54.3%가 ‘대기시간 단축’을 꼽았다. 이어 ‘진료비 인하’(48.9%), ‘의사 증원’(42.0%) 순이었다.

전체 응급실 환자의 73.2%는 도착 후 30분 이내에 최초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9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는 전체의 7.1% 수준이었다.

응급실 진료에 걸리는 평균 시간은 220분(3시간40분)으로 조사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평균 270분으로 가장 길었고 지역응급의료센터(235분), 지역응급의료기관(162분) 순이었다.

응급실 이용 환자의 가구 기준 소득 분포는 월평균 300만~700만원이 전체의 70.1%로 가장 많았다. 299만원 이하는 2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1년 이후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를 임의 추출 방법으로 선정해 지난해 10월25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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