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 페르시(AP=뉴시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3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27승3무4패 승점 84를 획득,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야말로 판 페르시의 날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판 페르시는 전반 2분 라이언 긱스가 패스한 공을 골로 연결시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11분 후 판 페르시는 웨인 루니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앞으로 빼준 공을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그는 전반 33분에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22~24호 골을 터뜨린 판 페르시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23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20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맨유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내준 1위 자리를 한 시즌 만에 되찾아 왔다.
반면 빌라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8승10무15패, 승점 34점으로 17위에 머물며 잔류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