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5만엔 상당의 공물을 봉납하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등 각료들이 참배한 것을 규탄했다.
이날 김 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주요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침략사에 대한 향수를 못 버리고 전쟁 전범들 위패에 머리를 숙인 행태에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일본의 침략으로 지울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피해국에는 일본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그간의 선린관계를 조롱하는 행태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