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불안' 1분기 평균 원ㆍ엔 환율 절상폭 3년9개월來 최대

입력 2013-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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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대비 원ㆍ달러 환율 변동폭 일본 이어 두번째

엔저현상이 심화되며 1분기 평균 원.엔환율의 절상률이 3년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분기대비 원ㆍ달러 환율 변동폭이 G20국가 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불안안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1 00엔당 원화 환율은 1182.3 원으로 전분기 말(1238.3 원)과 비교하면 56.0원 내렸다. 절상폭은 4.7%다. 특히 1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은 1177.3 원으로 전분기보다 169.1원 떨어졌다. 절상률은 14.4%를 나타내 2009년 2분기(14.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말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111.1 원으로 전분기 말(1070.6 원)보다 40.5원 상승했다. 이는 3.6% 절하된 것으로 2011년 3분기(절하율 9.4%)이래 최저다. 다만 1분기중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84.8 원으로 전분기보다 5.5원(절상률 0.5%) 떨어졌다.

원·달러 절하율은 G20국가 15개 통화(평균 절하율 -2.2%)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원·달러의 일중,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5.4원, 4.0원으로 확대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이 컸다. 특히 전일 대비 변동폭은 G20국가의 평균(0.33%)을 소폭 상회한 0.36%를 기록했다.

이는 G20 국가 15개 통화 중 6번째로 높다. 특히 전분기대비 변동폭으로는 0.20%를 기록, 일본(0.24%)에 이어 두번째다.

1분기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220억6000만 달러로 13.0%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109억1000만 달러), 현물환(95억5000만 달러), 기타 파생상품(14억8000만달러) 등 순이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거래는 70억 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연초에는 환율하락 기대심리 강화로, 3월중에는 고점 인식으로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기준으로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NDF) 거래는 110억9000만 달러 순매입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엔화 약세가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 유로지역 위기 우려 재부각 등으로 환율 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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