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이란 공격할 권리 있다”

입력 2013-04-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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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핵위협에 대해 이스라엘이 공격할 권리가 있다면서 자위권을 인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중동 순방 첫 방문국인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스라엘이 자기 방어 차원에서 이란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을 보유하고 테러리즘을 지지하는 이상 위협적인 세력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란이 핵을 무기화하면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란이 실질적인 위협이라는 것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확하게 같은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자위권 발동 시점에 대해서는 양국간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란이 과연 핵을 무기화할지, 또 그 때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를 놓고는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은 가장 마지막 선택이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헤이글 장관은 “이란의 핵 저지를 위해 경제 제재 등 외교적 수단을 이용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란 문제를 다루려면 협상 테이블 위에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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