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구, 10·20대 감소…40~60대 증가

입력 2013-04-21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대 연령대별 구매비율 1위, 국내 책 시장의 '큰손'은 30대 여성

도서 구매자들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2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도서 판매 동향에 따르면 1~3월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 단행본 도서의 연령대별 구매비율을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는 감소한 반면 40~60대 이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독자의 비율은 2008년 같은 기간 4.61%에서 올해 2.83%로 2%대로 줄었다. 20대도 2008년 31.59%에서 올해 27.90%로 감소했다.

반면 2008년 23.81%였던 40대 독자의 비율은 올해 26.42%로 증가했다. 50대와 60대 이상 독자 역시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했다. 50대는 2008년 5.77%에서 올해 9.65%로, 60대 이상은 2008년 1.54%에서 올해 2.81%로 각각 늘어났다.

특히 30대는 2008년 32.63%, 지난해 30.08%, 올해 30.35%로 30%대를 유지하며 연령대별 구매비율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국내 책 시장의 ‘큰손’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성별 연령대별 구매 비율은 30대 여성이 19.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여성(18.67%) △40대 여성(14.26%) △40대 남성(12.16%) △30대 남성(11.30%) △20대 남성(9.23%) △50대 남성(6.03%) 순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소비 연령대가 올라가는 현상과 맞물려 도서 구매자의 연령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20대 독자의 감소는 20대가 그만큼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도 “독서의 정점을 찍어야 할 20대가 (취업난 등)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다 보니 독서의 입구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인 활자 매체인 독서 시장에서 10․20대 젊은 독자들의 이탈 현상은 스마트폰, 영화 등 영상 매체의 발전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74,000
    • -0.07%
    • 이더리움
    • 3,2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0.64%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2,900
    • -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32%
    • 체인링크
    • 15,190
    • +1.74%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