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부동산 부문 주도로 경기 점진적 확장”

입력 2013-04-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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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점진적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개 지역 가운데 5곳에서 성장세가 ‘점진적(moderate)’, ‘완만(modest)’이라고 보고했으며 뉴욕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미약(slightly)’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st pace)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평가다.

이에 따라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지난번 (베이지북) 보고서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주거용 건축 및 자동차 관련 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 대다수 지역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대다수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비 지출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상황도 일부 개선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의 속도조절 혹은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차기 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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