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 착한 가격·쾌적함으로 승부

입력 2013-04-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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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실거주자로 재편… 저렴한 분양가·쾌적성 갖춘 단지 관심

신규아파트가 착한가격과 쾌적함으로 분양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분양시장 수요가 실거주자로 재편되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쾌적함을 갖춘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도 실수요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과 친환경 아파트 공급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분양가와 매매가격의 격차가 줄어들어 2011년부터 전국 3.3㎡당 분양가격은 매매가격보다 저렴해졌다.

2008년 당시에는 신규분양가격이 기존 매매가격보다 257만원 비쌌지만 2013년 현재 전국 분양가격이 매매가격보다 15만원 더 저렴하다.

분양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장기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고 가격에 더욱 민감해 졌기 때문이다.

건설사는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양가격 책정을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내놓고 있다.

실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은 청약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된 ‘래미안강남힐스’는 당시 강남구 3.3㎡당 매매가격 3043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도곡카운티’도 당시 강남구 시세 3127만원보다 48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5.8대1로 청약호조를 보였다.

또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선호되는 단지 내 부대시설로 ‘녹지공간’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았다. 친환경, 녹지공간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단지 내 녹지조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저렴한 분양가에 녹지공간을 갖춘 아파트 단지로는 △아산더샵레이크시티2차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등을 꼽을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아산더샵레이크시티2차’를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공급 중이다.

충남 아산 음봉면 동암지구 내 B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는 1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분양가 수준은 인근 배방읍의 평균 시세인 648만원보다 저렴한 평균 597만원으로 책정됐다.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쾌적하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2지구를 재건축한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작년 11월말 총 1008가구 중 717가구를 조합원 분양을 마치고 이달 중 25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인근 황금산이 있고 단지 안에 조성된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로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왕숙천 시민공원도 있다.

대우건설도 의정부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하는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이달 안에 분양한다. 단지 내외로 녹지공간, 체육시설 등이 풍부하게 구성돼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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