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오전 방북 무산…“정오까지 출경 시도할 것”

입력 2013-04-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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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의 방북시도가 결국 무산될 전망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7일 오전 9시30분경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출경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이 허가하지 않아 출경이 좌절됐다. 협회 측은 이날 오후 12시까지 지속적으로 방북 신청을 해 출경을 시도할 계획이며, 오전 11시경 공식 입장을 한 차례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협회의 출경이 무산된다면 지난 3일 북측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경을 금지한지 14일(연휴·공휴일 포함)만에 시도했던 방북 시도가 불발되는 것으로 입주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기업들은 이번 방북단의 출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개성공단 조속한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왔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출입제한에 이어 가동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자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자 이번 방북을 결정했다. 방북단은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재권 회장, 유창근 부회장, 옥성석 부회장 등 10명의 회장단으로 구성됐다.

당초 협회 방북단은 개성공단에 도착할 경우 개성공단관리위원회로 이동한 후 현지 분위기를 전해들을 예정이었다. 또한 현재 체류 중인 남측 주재원 209명도 최대한 만나 신변을 확인할 계획도 세웠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는 “이번 협회 회장단 출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조속한 개성공단 정상화는 물론 개성공단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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