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양주 소비 11% 감소… 업계 1위 디아지오 비상경영 돌입

입력 2013-04-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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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골든블루’는 두배 성장, 영남서 두각

올해 1분기 양주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나 감소하는 등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위스키 1위 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광고비와 접대비를 대폭 줄이라는 최고경영진의 지시가 떨어지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양주 소비량은 45만934상자(1상자:500㎖/18병)로 작년동기의 50만449상자에 비해 11% 가량 대폭 떨어졌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사정은 업계 평균보다 더 안좋다. 시장점유율 1위인 디아지오의 주력 브랜드 윈저는 올해 1분기 18만947 상자를 출고, 전년(22만1049상자)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2위인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은 12만7244상자로 전년(13만7173상자)과 비교해 7.2% 줄었다.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도 작년동기(8만6천693상자)에 비해 9.3% 감소한 7만8633상자였다.

상위 빅3가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알코올 도수 36.5도의 골든블루는 2만3224상자가 판매돼 전년(1만585상자)보다 무려 119.4%나 성장했다.

최대주주의 본거지인 대구와 영남권에서는 윈저와 임페리얼 등과 3파전을 벌이며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스키 판매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업계 1위 디아지오는 최근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디아지오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고 광고비와 접대비를 대폭 줄일 것을 결정하고, 사실상의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음주문화의 변화로 위스키업계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회사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가운데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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