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발 악재·보스턴 폭발사고에 급락…다우 265.86P↓

입력 2013-04-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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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5.86포인트(1.79%) 하락한 1만4599.2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8.46포인트(2.38%) 급락한 3216.4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52.36으로 36.49포인트(2.30%) 떨어졌다.

S&P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중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로 전문가 예상치 8.0%를 밑돌았을뿐 아니라 전분기의 7.9%에서도 하락했다.

산업생산 등 중국의 다른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10.1%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2.6% 증가로 전문가 예상과 부합했다.

1분기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동비 20.9% 증가로, 1~2월의 21.2%와 전문가 예상치 21.3%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30달러(9.3%) 폭락한 온스당 1361.1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가격 하락폭은 198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VIX는 이날 40% 폭등한 16.92를 기록했다.

미국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지수는 4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지며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05로 경기 확장 기준인 ‘0’은 웃돌았으나 지난달의 9.24와 시장 전망치 7.00을 모두 밑돌았다.

장 후반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증시는 낙폭을 더 키웠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이날 오후 2시45분께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아직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어서 추가로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씨티그룹이 실적 호조에 0.2% 올랐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위성TV업체 디시네트워크가 회사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13.7% 폭등했다.

휴렛팩커드(HP)가 1.1%, 애플이 2.3% 각각 떨어지는 등 기술주가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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