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레이더]한숨 돌린 대북리스크·엔저… 이번엔 실적부진이 발목

입력 2013-04-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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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5일~19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북한 리스크 감소, 엔저 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196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북한 리스크 감소다. 배재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사회로부터 얻어내야 할 것이 많은 북한이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북한사태는 4~5월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북한과 함께 국내증시를 괴롭혔던 엔저도 완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재무부가 일본이 경쟁적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 일본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이 강화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엔화 약세 폭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기금 ‘10%룰’이 해제되면서 외국인 ‘팔자’로 기울었던 수급도 균형을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0%룰’ 완화로 연기금은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라며 “국내주식에 대한 목표비중(20%)과의 괴리(현재 18.3%)를 감안하면 연기금의 추가 매수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실적이다. GS건설 어닝쇼크 이후 기업들의 실적추정치가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사태로 업종 전반의 실적 신뢰도가 낮아져 추가적인 이익 하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적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IT나 유틸리티 업종을 중심으로 섹터를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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