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특혜입사’ GKL, 사내이사 물갈이 되나

입력 2013-04-15 07:59 수정 2013-04-15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 카지노업체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사내이사 해임의 건’을 부의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5월 27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지 보름 여 만에 임시 주총을 소집한 것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원 자녀의 특혜입사 의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GKL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던 정희선 전무이사의 딸이 지난해 이 회사 대졸신입 공채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정 전무가 직접 딸의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회사측은 논란이 일자 지난달 29일 정 전무의 권한대행 직무를 정지시킨 상태다. 하지만 정 전무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권한대행이 된 신경수 강북본부장의 아들 역시 특혜입사 의혹이 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복무 관리관실도 GKL에 대해 특별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GKL이 부랴부랴 임시 주총을 소집, 사내이사인 정희선 전 전무의 해임안을 결의키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회사측은 “논란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정 전무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오는 5월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GKL는 한국관광공사가 5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00,000
    • +2.27%
    • 이더리움
    • 3,274,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438,100
    • +1.58%
    • 리플
    • 722
    • +1.55%
    • 솔라나
    • 193,900
    • +4.7%
    • 에이다
    • 475
    • +2.15%
    • 이오스
    • 645
    • +2.22%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3.34%
    • 체인링크
    • 14,960
    • +4.11%
    • 샌드박스
    • 34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