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투자로 금 구매가 활발해졌다. 키프로스가 자금 조달 목적으로 금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부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4% 상승한 온스당 1564.4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금값이 2% 가까이 급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다.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대가로 4억 유로(약 6000억원) 규모의 금을 매각하기로 한 사실을 부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담 클롭펜스테인 아처파이낸셜서비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달러 가치 하락으로 금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키프로스가 금 매각 계획을 부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