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정겨운-정유미, 훈훈한 칭찬 릴레이

입력 2013-04-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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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과 정유미가 훈훈한 칭찬 릴레이를 보여줬다.

1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겨운은 본인 자랑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쑥쓰러운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상대역인 정유미가 "정겨운은 소탈한 모습을 가졌다. 처음 보면 낯을 가릴 수도 있는데 먼저 다가오고 썰렁하지만 유머도 자주 던져서 거리감 없게 느껴진다. 그리고 외모가 훈훈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겨운은 정유미에 대해 "연기를 잘 한다. 같이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평상시에는 '오빠 오빠' 하면서 살갑게 대하니까 고맙고 연기 들어가면 몰입을 잘 해서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되돌려줬다.

이번 작품에서 정겨운은 일할 때는 냉철하고 엄격하지만 내 여자, 내 가족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 장훈남 역을 맡았다. 정유미는 명품 신상에 환장하는 쇼핑 중독 패션블로거 고영채 역을 맡아 정겨운과 티격태격하며 호흡을 맞춘다.

정겨운은 "모든 여성이 반할 정도의 남자"라고 장훈남을 표현하며 "제 원래 성격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많이 연습해야 한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풀 마마'는 억척스럽게 돈만 쫓던 사채업자 엄마의 날라리 삼남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나갈 작품이다. '내 사랑 나비부인' 후속으로 오는 13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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