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전산시스템 관리 어떻게 하길래..

입력 2013-04-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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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중단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011년과 지난달 20일 이은 세번째 전산사고여서 농협은행의 전산시스템 부실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11일 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20분경 부터 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서비스가 3시간 30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과 같은 전산망을 사용하는 NH농협생명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도 전산처리가 동시에 중단됐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서버내에 거래 적체를 강제로 해소시키는데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장애가 발생한지 3시간 30분 만인 이날 9시50분께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전산망은 완전 정상화됐고 그동안 인터넷뱅킹 거래의 70~80%가 로그인이 안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양재동 전산센터에 있는 인터넷뱅킹 데이터베이스 서버 2대중 1대에서 하드웨어 부품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해당 서버가 다운되자 나머지 하나의 서버로 거래내역이 쏠려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외부 해킹에 의한 장애는 아니고 자세한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협에서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세차례에 걸쳐 전산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당국은 지난달 20일 전산사고 직후 농협에 대해 제재 보다는 컨설팅을 통한 전산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전산시스템의 불안정성이 확인되면서 금융감독당국의 방침 선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당국은 전산사고가 발생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문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번 전산사고로 신동규 회장 등 경영진이 곤혹스럽게 됐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 책임까지 보태질 경우 농협지주 경영진에 대한 문책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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