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공간 확보 비상

입력 2013-04-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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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저장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11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방사성 오염수 유출이 확인된 지하 저수조 7개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원전 부지 내 7개 저수조 가운데 2, 3호 저수조에 이어 1호 저수조에서도 방사성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염수 저장을 위한 컨테이너 증설이 시급하게 됐다. 특히 장마철에 폭우로 오염수가 급증할 경우 저장 공간은 더 부족해질 수 있다. 도쿄전력은 지하 저수조에 저장된 방사성 오염수 2만3600t을 오는 6월까지 지상의 저장 컨테이너로 옮길 계획이다.

히로세 나오미 사장은 “아직 오염수의 누출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감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저수조에서 오염수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지하 저수조와 컨테이너 등에 있는 오염수는 모두 36만t에 이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후 오염수가 매일 약 400t씩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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