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연장 영향…3월 은행 가계대출 두 달째 증가

입력 2013-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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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0일 '3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서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1조5000억원 증가해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하지 않은 은행 가계대출 또한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말에는 전월말 대비 1조6000억원이 줄었으나 3월말에는 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이 세제혜택(취득세 감면) 연장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모기지론 양도 포함시 3월중 말잔으로 전월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실제로 이에 따라 아파트매매량은 서울의 경우 2월 2700호에서 3월 5100호로 급증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소비 회복 지연과 공무원 평가상여금 지급 등 계절요인으로 7000억원 줄어 4개월 연속 감소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지속되면서 증가폭이 전월(2조3000억원)보다 확대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경기 불확실성의 지속과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으로 전월(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1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 회사채는 기관투자가의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전월 1조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은행 수신은 1조4000억원 늘어 두 달째 증가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월 4조4000억원 증가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법인세 납부자금 등이 유입됐으나 거액 법인예금 이탈로 증가폭이 2월 7조7000억원에서 3월에는 4조7000억원으로 둔화했다.

정기예금은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2조5000억원 줄어 두 달째 감소세를 유지했다. 은행채는 은행의 여유있는 자금 사정 등으로 순상환을 지속하며 1조3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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