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글로벌 마케팅 강화한다

입력 2013-04-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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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사장, 동유럽·인도네시아 신시장 개척 주문

효성이 ‘스판덱스’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조현준 효성 섬유PG 사장의 스판덱스 글로벌 마케팅 강화 주문에 따라 동유럽·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개척은 물론, 기존 고객과의 유대 또한 강화하며 지배력을 더욱 높인다는 목표다.

효성은 8일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의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고부가 기능성 섬유다.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크레오라는 내열성 및 친환경 컨셉트의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워 세계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유럽 지역의 스판덱스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독일과 폴란드 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단순한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임을 부각해 터키·이태리·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시장을 유럽 전체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효성은 유럽의 대형 브랜드인 트라이엄프(Triumph)와 치보(Tchibo) 등과 미팅을 갖고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효성은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과 미국의 기저귀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효성은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6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며 효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첫 발을 디딘다.

더불어 스판덱스 원사가 많이 사용되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기저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전시회인 ‘IDEA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객사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프랑스 언더웨어 소재 박람회인 ‘인터필리에르(Interfiliere)’에 참가해 신규 제품 론칭 및 고객사 설명회 등을 통해 크레오라 제품의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효성이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며 스판덱스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조현준 사장이 스판덱스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케팅 강화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중국·베트남·터키 등에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지어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며 효성의 스판덱스 부문을 세계 1위로 이끈 장본인이다.

효성은 이에 따라 마케팅 강화 뿐 아니라 전 세계 메이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제품 최적화를 위한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조 사장은 “효성이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지속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중국, 아시아, 서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섬유 부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전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과 다이아퍼(기저귀) 등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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