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2에서 4-2 됐을 때 승리 예감”

입력 2013-04-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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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사진=AP/뉴시스)
7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2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스로의 투구에 대해 80점을 줬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 “홈런이 아니었다면 100점 만점이었는데 홈런 때문에 80점만 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평했다.

경기 전 “새벽에 경기를 지켜 볼 한국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던 류현진은 자신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새벽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켜서 기쁘고 앞으로도 내 스타일대로 던질 것”이라며 첫 승에 대한 소감과 함께 강한 특유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1회초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싵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홈런 이후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승리투수를 직감한 시기에 대해서는 “3-2까지는 조마조마 했지만 4-2로 앞서면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회에만 2점씩을 주고 받으며 2-2 동점을 유지했지만 3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고 5회말 공격에서 또 한 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5회말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류현진인 셈이다.

한편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타석에도 두 번 등장했다.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직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등판 때 타자로 나서 성의 없는 주루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격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타격을 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번트 같은 팀 배팅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점수를 내 준 타자들과 수비를 잘 해준 야수 그리고 불펜 투수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밝히며 첫 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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