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기업 채용]우리는 이렇게 뽑는다

입력 2013-04-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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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주 인턴’ 통과 해야…두산, 성향 체크 ‘DBS’ 중시

“채용 전형도 기업의 자존심이다. 기업의 이미지와 연관되는데 다른 기업을 모방할 수는 없다.”

지난 2005년 입사 후 8년 동안 대기업 인사채용팀에서 근무한 관계자의 말이다. 채용 전형 역시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다는 뜻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채용 모집요강 공지를 1년 전으로 당겼다. 1년 전에 원하는 인재상과 입사시 갖춰야 할 것을 공지해 취업 준비생들의 준비를 돕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신입사원 마지막 전형으로 3주간 지원한 실무부서에서 인턴사원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만 철강업계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두산은 ‘최고의 인재보다 두산에 적합한(right people) 인재를 찾는 것’을 취업 전형에서 가장 중시한다. 이 때문에 지원자들은 서류전형을 할 때 실시하는 DBS(Doosan Bio data Survey)를 가장 신경써야 한다. 지원자가 두산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온라인 설문 형태의 시험이다. 두산 관계자는 “DBS는 옳은 답을 찾는 것보다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화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올해부터 인적성검사(HAT)를 보지 않는다. 한화 관계자는 “인적성검사는 학생들에게 채용 과정을 통과하는 관문으로 오랜 시간 자리잡아 왔다”며 “영어, 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와 더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심적·경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지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직무역량 중심의 선발제도를 강화하고자 인적성검사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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