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또 다른 지하 저수조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땅속으로 유출됐다고 일본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유출된 오염수는 극히 미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뒤 원전 부지내의 한 지하 저수조에 보관해둔 1만3000t의 오염수 가운데 120t가량이 땅속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저수조에서 다른 두 개의 저수조로 오염수를 펌프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47t의 오염수가 더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염수 유출 원인으로는 저수조 작업 과정에 문제가 있었거나 오염수의 높은 염분 농도 때문에 방수 시트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