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사우나에서 다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방 사립대 교수 최모씨(55 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6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의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황씨와 영어로 대화를 하던 중 황씨가 땀을 많이 흘렸고 적절한 영어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직접 닦아준 것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와 황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