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에 댜오위다오 관련 태도 완화…12해리 이내 조업 인정

입력 2013-04-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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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도 같은 해법 들고 나올지 관심

일본 정부가 대만과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어업권을 둘러싼 비공식 회담에서 처음으로 완화한 태도를 보였다고 5일(현지시간) 대만 중국시보가 보도했다.

일본은 댜오위다오 주변 12해리 이내 대만 국적의 어선이 조업을 해도 이를 인정하고 순시선을 동원해 쫓아내지 않기로 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양측은 오는 4월 말까지 합법적 조업 수역 범위에 관해 구체적으로 합의할 전망이다.

대만 외사당국의 한 책임자는 지난 3일 “지난달 열린 제2차 어업협정 예비협의에서 대만과 일본이 비공식적인 형태로 의견을 교환하고 댜오위다오 어업수역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조업을 인정하는 대신 대막 측에 댜오위다오 섬에 상륙하는 등의 도발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일본 측의 태도 전환은 대만이 주장하는 분쟁을 보류하고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에 대해서도 일본이 같은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중국도 대만과 마찬가지로 영유권 갈등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공동 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과 중국 모두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양보하는 것이 국민에 전해지면 거센 반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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