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레이싱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 맞는 이번 행사에는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화려한 자동차를 기대하며 입구에 들어섰는데, 차보다 더 눈에 띄는 건 과감한 노출과 포즈의 모델들, 그리고 그녀들을 둘러싼 카메라들이었다. 차에는 별 관심 없다는 듯 대포 같은 망원렌즈로 모델만을 쫒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유명 모델이 포즈를 취하는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어 뒤에서 사다리를 밟아야 할 지경이었다.
▲모터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레이싱모델들에게만 사람들이 몰려 있다.
▲현대자동차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
▲오토캠핑 붐을 타고 마련된 캠핑존에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고 있다.
전국에 이는 뜨거운 캠핑 열기를 증명하듯, 오토캠핑존에는 모델 하나 없이도 관람객들이 붐볐다. 연인과 가족이 다정하게 캠핑카 구석구석을 살필 때에 이미 그들의 마음은 도심 밖으로 떠날 준비가 끝나 있었다.
▲어린아이들이 미래의 자동차를 즐겁게 체험하고 있다.
서울모터쇼가 이번 주말까지 열리니 모델이 아니라 자동차 구경을 위해 카메라를 들고 킨텍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