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텍사스오픈서도 ‘삐그덕’…“형님, 탱크샷은 언제…”

입력 2013-04-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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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사진제공=SK텔레콤)

‘탱크샷’이 언제 폭발할 것인가. 최경주(43ㆍSK텔레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최경주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나 범해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첫 홀은 파로 막았지만 11번홀(파4)부터 13번홀(파3)까지 연속 세 홀 보기를 기록, 단 숨에 세 타를 잃었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3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좋은 리듬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안정감을 되찾으며 최경주다운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5번홀(파4)부터 7번홀(파3)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8번홀(파5) 보기는 아쉬웠다. 좋은 리듬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한타를 잃어 결국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 2라운드는 6일 오전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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