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4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츠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ㆍ654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보미는 이에스더(26), 일본의 기대주 모리타 리카코(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10번홀(파4ㆍ365야드)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12번홀(파4ㆍ346야드)까지 파로 막으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홀을 거듭할수록 진가는 발휘됐다. 13번홀(파4ㆍ367야드)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은 이보미는 15번홀(파5ㆍ512야드)에서 버디를 추가, 신들린 샷 감각을 이어갔다.
15번홀(파4ㆍ425야드)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첫 번째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보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17번홀(파3ㆍ175야드)과 18번홀(파5ㆍ527야드)을 파로 막으며 곧바로 안정감을 찾았다.
후반에도 기분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갔다. 1번홀(파4ㆍ391야드)과 2번홀(파4ㆍ411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5ㆍ489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추구했다.
전미정(31ㆍ진로재팬)과 나다예(26), 강수연(36)은 2언더파로 공동 17위를 마크했고, 김효주(18ㆍ롯데), 이나리(25), 황아름(26), 이지희(34)는 1언더파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