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0%,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

입력 2013-04-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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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3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6개사 중 비교 가능한 624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3.97배를 기록해 전년대비 0.35배 포인트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낸다.

이자보상배율이 3.97배라는 것은 이자비용의 3.97배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지난해 624개 법인의 영업이익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77% 줄었지만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14조8000억원으로 4.76%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도 악화됐다. 평균적으로 1000원을 벌어들이면 252원을 이자로 지출하는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회사는 178개사로 전체의 28.53%에 달했다. 이들 회사는 이자비용만큼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곳으로 전년 대비 27개사가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회사도 34개사(5.45%)로 7개사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무차입 회사로 분류된 기업은 우진, 고려포리머, 세우글로벌, 조선선재, 신세계I&C, 팀스, 키스코홀딩스, 엔씨소프트 등 8개사다.

이외에 경인전자, 삼성공조, 하나투어, S&T홀딩스, 성창기업지주, 유한양행, 한국쉘석유, SJM홀딩스, 광주신세계, 한전KPS, 남양유업, 신도리코, 주연테크, 환인제약, 대덕GDS, 진양홀딩스, CS홀딩스, 대웅, 아모레퍼시픽그룹, 텔코웨어, GⅡR, 덕양산업, 에스원, 모토닉, 퍼시스, S&T중공업 등은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무차입경영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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