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부분세척제…휴대성 '늘고' 옷감 손상 '줄어'

입력 2013-04-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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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제품부터 스프레이, 거품, 겔 등 형태 다양

액체 세탁세제 시장이 급격히 커진 가운데 ‘부분세척제’가 진화하고 있다.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발달하고 있다.

국내 부분세척제 시장 규모는 닐슨 판매액 기준 연간 약 35억원 수준이다. 전체 세탁세제 시장 4000억 중 1%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부분세탁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뛰어나 소비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 생활용품 업체들은 겔 타입, 스프레이 타입, 바르는 타입 등 다양한 얼룩제거용 세탁보조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바르는 형태의 부분세척제가 시장을 주도했다. ‘바르는 부분세척제’는 풀을 바르듯 오염된 부위에 문지른 후 세탁을 하는 타입이다.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과 소매나 옷깃의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세탁을 하는 많은 주부가 부분적인 얼룩·때·오염제거를 목적으로 세탁하고 있어 ‘바르는 부분세척제’는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CJ라이온의 ‘바르는 비트’, LG생활건강의 ‘바르는 테크’, 옥시의 ‘옥시크린Q’ 등이 있다.

부분세척제가 지금까지 사용이 간편한 형태로 진화했다면 요즘 트렌드는 옷감 손상의 최소화다. 바르는 타입의 부분세척제는 옷감에 직접 세제를 발라야 해서 옷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생활용품 업체들은 바르는 세척제에 부드러운 솔을 붙이거나 스프레이 형태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바르는 부분세척제와 더불어 스프레이 형태의 세척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CJ 라이온의 ‘비트O2’ ‘비트 찌든때 제거’ 옥시의 ‘옥시크린 스프레이’ ‘오투액션 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옷감에 직접 닿는 바르는 부분세척제와 달리 분사방식으로 옷감 손상을 줄였다.

생활용품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옷감 손상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스프레이 형태의 부분세척제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거품과 겔 타입의 부분세척제도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은 거품 타입 얼룩제거제 ‘한·입거품짜’를 새롭게 내놨다. 이 제품은 거품 타입으로 비벼 빨 필요 없이 미세 거품이 섬유 깊숙이 스며들어 부분 얼룩과 찌든 때를 분해해준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애경은 ‘리큐스팟’ 두 종을 새롭게 내놨다. ‘리큐스팟 부분세척제’는 겔타입의 튜브형 세제다. 스틱 부분에 플라스틱이 아닌 고무형태의 러버솔을 부착해 의류 손상을 줄였다. 또 다른 종류는 ‘리큐스팟 휴대용 얼룩지우개’로 펜 타입의 얼룩제거제다. 사무실 서랍이나 가방에 보관하다 쉽고 빠르게 얼룩을 지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부분세척제를 찾는 소비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부분세척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면서 “최근 BB크림이나 선크림 등이 흰색 옷의 카라에 많이 묻고 땀에 의한 변색 오염 제거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소비자의 만족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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