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원 부사장, 동양그룹 ‘2계열·4부문’ 대표 한 번에 겸직…왜?

입력 2013-04-01 17:52 수정 2013-04-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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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양 건설·플랜트부문·섬유부문 한일합섬, 동양시멘트 E&C 대표 겸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예고했던 그룹의 ‘종합에너지 전문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현 회장은 1일자로 발전 플랜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동양그룹이 지난 2월 2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제6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화력발전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중점사업으로 발전 플랜트 사업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현 회장은 관련사업 계열사인 (주)동양의 건설·플랜트부문과 섬유부문인 한일합섬, 동양시멘트 E&C 대표를 박철원 한일합섬 부사장<사진>에게 모두 맡기기로 했다. 이는 플랜트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1988년 동양증권 과장으로 입사해 12년 만인 2000년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이후 그룹의 금융과 제조부문 모두에서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동양그룹은 인사를 비롯한 조직 재정비를 시작으로 향후 시멘트,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최근에 동양은 이미 649억원 규모의 태안화력 9,10호기 옥내저탄장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에너지전문 기업화를 위한 첫 신호탄을 올렸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 회장은 올 하반기까지 시멘트,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선순환 수익구조를 통한 사업재편을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동양그룹은 이날 박철원 대표를 포함해 총 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고재희 전무를 건재부문 대표이사로 보임했고 7명을 승진시켰다. 동양생명은 김기번 상무, 김태현 상무보, 이현복 이사대우가, 동양자산운용은 손경수 상무보, 류진호 이사대우가 승진했다. 또 동양증권은 최병관 이사대우, 그룹 전략기획본부는 배진원 이사대우가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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