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1일 “올해 북미, 캐나다 지역의 셰일가스 생산 광구에 대한 지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최근 미얀마 가스전 사업 이관 루머를 해명하는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셰일가스 투자를 위해 2000억원의 자원개발 펀드를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셰일가스에 대한 직접 탐사도 계획 중이다. 이 부회장은 “셰일가스 사업은 직접 개발과 지분 투자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셰일가스 등 신생 가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셰일가스가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위협적인 것은 맞지만 당장의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셰일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과정을 포함하면 미얀마 가스전의 천연가스(LNG) 공급 단가인 11달러 초반대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회장은 “셰일가스가 대량으로 나와도 향후 30년 간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과 상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미얀마 가스전 사업 이관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