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윈든 타운 감독 시절의 디 카니오 감독(사진=AP/뉴시스)
선덜랜드는 현재 7승 10무 14패, 승점 31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강등권인 18위 아스톤 빌라의 승점이 30점인 만큼 언제 강등권으로 추락할 지 알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다. 특히 선덜랜드는 최근 8경기에서 무승을 이어오고 있어 향후 행보도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상태였다.
선덜랜드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디 카니오는 라치오 로마, 유벤투스 투린, 나폴리, AC밀란, 셀틱,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찰튼 애슬레틱스 등을 두루 거치며 화려한 현역 생활을 보낸 스타 출신이다.
디 카니오는 2008년 이탈리아 AS 시스코 로마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었고 2011년 잉글랜드 4부리그 팀인 스윈든 타운의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디 카니오는 스윈든 타운 감독을 맡아 첫 시즌 단숨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시즌에도 디 카니오는 스윈든을 상위권으로 이끌며 승승장구했지만 선수 이적과 관련해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으며 지난 2월 팀과 결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