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페이스북, 중국서 나온다

입력 2013-03-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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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을 넘어 ‘혁신’ 선보여

▲중국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혁신기업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과 이미지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앱인 파파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넘었다. 쉬차오쥔 파파 설립자가 앱을 시연하고 있다. 블룸버그

페이스북을 넘어서 정보·기술(IT) 산업의 혁신을 이끌 새 기업이 중국에서 나올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은 중국에서는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스타그램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33세의 쉬차오쥔과 24세의 류샤오바오가 공동 개발한 파파(PaPa)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이미지를 흑백 등 여러 효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파파는 한 술 더 떠 이미지에 음성 메시지까지 포함했다.

중국에서 파파는 선보인 지 5개월 만에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넘었다.

회사는 또 영어 버전인 웨이브를 지난 10일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선보였다.

알리바바닷컴이 이베이를 참고했듯이 많은 중국 IT기업들이 성공적인 미국 기업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복제했으며 방대한 내수시장 덕을 보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그러나 파파와 같은 많은 중국 기업들이 이제 모방보다는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 중국 법인 대표를 역임한 리카이푸는 “혁신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아직 중국은 거리가 멀다”면서 “중국에서 아이폰을 뛰어넘는 제품이 처음으로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방면에서는 중국 벤처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카이푸가 설립한 벤처캐피털 이노베이션웍스도 파파에 투자했다.

중국 텐센트 소유의 모바일 전문 채팅 프로그램 위챗은 이미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 회원 수는 5억명 이상이다.

중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이 본거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 수는 5억6400만명으로 전년보다 5100만명 늘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일 연설에서 “중국이 경제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혁신에 기반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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