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장악에 속도 붙나

입력 2013-03-29 10:02 수정 2013-03-29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OCI 사장<사진>이 회사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OCI 대표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핵심 계열사인 태양광 부품소재 전문업체 OCI스페셜티의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OCI스페셜티는 지난 28일 이우현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인 체제였던 기타비상무이사는 이 사장과 임민규 OCI 부사장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이 사장은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OCI와 OCI스페셜티의 사업적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2일 OCI 대표이사 사장로 승진했다. 아버지 이수영 회장과 나란히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회사 장악력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은 서강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5년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OCI에 입사한 후 사업총괄(CMO)로서 폴리실리콘 등 사업전반을 이끌어 왔다.

이같은 이 사장의 입지 확대를 둘러싸고 업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OCI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대표성을 갖춘 것은 물론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마저 확대했다는 것. 장남 이우현 사장이 OCI를 맡고 차남 이우정 넥솔론 최고전략대표 사장은 넥솔론에 주력하는 OCI의 2세 후계구도가 더욱 확실해졌다. 이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OCI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태양광산업 등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적극 돌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OCI 관계자는 “OCI스페셜티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일반적으로 회사 임원이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경영권 승계와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19,000
    • +0.77%
    • 이더리움
    • 4,276,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67,100
    • -0.76%
    • 리플
    • 615
    • -0.65%
    • 솔라나
    • 198,200
    • -0.55%
    • 에이다
    • 519
    • +1.96%
    • 이오스
    • 728
    • +2.82%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68%
    • 체인링크
    • 18,250
    • +2.3%
    • 샌드박스
    • 42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