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 '청신호'

입력 2013-03-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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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매매가 변동률 2.27% 기록…강동구 4.62%로 최고

올 1분기(1~3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재건축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올 1분기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3개월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 평균 2.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강동구가 4.62%로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둔촌주공과 고덕주공2단지가 적게는 2000만원, 많게는 7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둔촌주공은 지난 1월 16일 부분 종상향 확정발표 이후 추격 매수세가 붙으면서 연초대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52㎡가 4억9500만원에서 7500만원 올라 5억7000만원, 둔촌주공2단지 52㎡는 4억8500만원에서 6500만원 올라 5억5000만원이다.

오는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고덕주공2단지도 저가 매물이 정리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고덕주공2단지 59㎡가 5억1000만원에서 5000만원 올라 5억6000만원, 49㎡는 4억3000만원에서 4000만원 올라 4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2.79% 올라 강동구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이후 뜸해진 매수세가 2월 들어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조금씩 살아나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의 경우 42㎡가 5억9250만원에서 9500만원 올라 6억8750만원, 49㎡는 7억1250만원에서 8250만원 올라 7억9500만원이다.

재건축 아파트 값이 2.32% 오른 송파구는 가락시영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 잠원동 대림, 반포동 경남 등이 오른 서초구는 0.75% 소폭 올랐다.

한편 올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수도권 각 지역별로는 △서울 -0.02% △신도시 -0.25% △경기 -0.27% △인천 -0.09%의 변동률을 보였다.

박미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작년 4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올 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집값 바닥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부동산 종합대책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가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갈지는 좀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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