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홍삼액’영농조합 대표 등 4명 구속

입력 2013-03-28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짜 홍삼액을 유통한 혐의로 영농조합 대표 등 4명이 구속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8일 중국에서 들여온 홍삼원액을 국내산으로 속여 내다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영농조합 대표 고모(45)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고씨 등은 충남 금산군 군북면에 홍삼 제조회사를 차려놓고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성분과 함량을 속인 가짜 금산 홍삼액을 만들어 시중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사들인 홍삼원액에 물엿과 물을 섞어 양을 부풀린 뒤 이를 금산 홍삼액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안산과 부산 등지 건강식품 제조회사에 가짜 홍삼액 150억원 어치를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금산 제조공장을 수색해 중국산 홍삼원액 120㎏과 '국내산', '고려홍삼정' 등의 문구가 적힌 채 소량 포장된 홍삼액 수천 개를 발견했다. 시가 16억원 상당이다.

경찰 관계자는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공장 현장 주변을 탐문 수사한 끝에 원산지 둔갑 등 범행 일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께서는 홍삼액 성분을 꼼꼼히 따지거나 검증된 업체의 제품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종업원 고모(34)씨와 김모(27)씨의 뒤를 쫓는 한편 제품 유통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25,000
    • -2.68%
    • 이더리움
    • 4,487,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7.5%
    • 리플
    • 636
    • -4.07%
    • 솔라나
    • 190,400
    • -4.9%
    • 에이다
    • 533
    • -7.79%
    • 이오스
    • 738
    • -7.4%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9.86%
    • 체인링크
    • 18,550
    • -4.73%
    • 샌드박스
    • 415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