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 "투자유치에 ‘올인’한다"

입력 2013-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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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부사장 대표이사 추가선임

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이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중장기 경영구상에 올인한다. 이를 위해 팬택 내에서 잔뼈가 굵은 개발자 출신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팬택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재무재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어 이사회를 열고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 현 박병엽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박병엽 부회장은 외부 투자자금 유치와 중장기 경영 구상에 집중하고, 이준우 부사장은 현장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 시장은 제품 자체 경쟁력과는 상관없이 특정 브랜드로의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팬택은 외부로부터의 신규자금 유치로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절실하다”며 박 부회장이 투자유치 전면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준우 부사장은 199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서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중앙연구소 연구실장, 내수 연구그룹장을 거쳐 2008년부터 중앙연구소장, 기술전략 본부장에 이어 2012년 팬택의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준우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가로서 휴대폰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 기술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팬택을 성공적으로 이끌 기술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팬택 이준우 부사장 선임은 박병엽 부회장의 경영에 대한 평소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박 부회장은 평소 “회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세대를 뛰어넘는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며 “팬택이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안정적 경영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경영자를 꾸준하게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6년 전부터 팬택의 차세대 경영진은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고 이준우 부사장은 2012년 최고운영책임자(COO) 임명을 시작으로 차기 경영자의 길을 밟아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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