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 위기가 대박 기회?

입력 2013-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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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워터인덱스 작년 21% 상승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대박 투자 상품으로 ‘물’이 뜨고 있다고 야후의 투자전문매체 야후파이낸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손버그 코네티컷워터서비스(CTWS)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물을 마시지만 안정성과 신선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전세계 수십억명이 안전한 물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글로벌 ‘물’ 위기가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투자자들이 물의 가치를 발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대박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50개 물 관련기업으로 구성된 S&P글로벌워터지수(CGW)는 지난해 2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폭 16%를 능가하는 것이다.

▲S&P글로벌워터지수 추이. 출처: S&P

물 관련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파워셰어즈워터리소스펀드 역시 지난해 23% 올랐다.

CTWS 주가는 지난 5년 동안 20% 상승했다.

손버그 CEO는 “진정한 투자 기회는 인프라 시설과 물 보호·처리 시스템”이라면서 “물을 정화하고 퍼올리고 저장하는 것과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진짜 사업”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CTWS를 비롯해 물 관련 업계의 걸림돌은 노후한 인프라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지질연구소(USP)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7조 갤런(gal)의 물이 파이프를 비롯해 저장설비에서 새어나가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요 10대 도시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손버그 CEO는 “오랜 세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파이프를 교체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TWS는 매년 지하 파이프의 1%를 교체하고 있으며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손버그 CEO는 복구 작업이 장기적으로 이뤄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이를 통한 고용 창출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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