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에게 중요한 건 세계정상 아닌 마스터스

입력 2013-03-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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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AP/연합(AP/연합)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정상보다는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택했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바라는 대로 경기를 하고 우승한다면 (세계 1위는)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마스터스 대회를 잘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셸 휴스턴오픈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새로운 골프 황제로 등극 했다. 하지만 올해 클럽 교체 등으로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우즈가 다시 상승세를 알리며 올 시즌 3승째를 거둬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3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맥길로이는 28일 막을 올리는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 출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시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다.

하지만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를 되착겠다는 마음보다는 곧 다가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보고있다. 그는 "셸 휴스턴오픈은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셸 휴스턴오픈이 열리는 레드스톤 골프장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한 세팅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겐 연습삼아 경기를 할 수 있다. 대회에 우즈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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