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원유업체들이 조업률을 개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센트 오른 배럴당 96.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EIA)은 이날 원유 정제 조업률이 지난 22일까지 1주일 동안 8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2.2% 상승한 것은 물론 2개월 만에 최도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3억8590만배럴로 전주 대비 326만배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연료유 재고는 451만배럴 감소한 1억1530만배럴을 기록했다.
존 길더프 어개인캐피털 파트너는 “이번 보고서는 원유 시장에 긍정적이다”라면서 “조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앞으로 수주 동안 원유 수요가 증가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연료유 공급이 크게 줄었고 이는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