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IMF 대체할 긴급기금 설립 논의

입력 2013-03-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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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 규모… 중국이 410억 달러로 가장 많이 출연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사한 성격의 긴급기금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브릭스 재무장관들은 이날 남아공 더반에서 개막한 제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1000억 달러(약 111조원) 규모의 긴급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공식 논의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중국이 410억 달러의 기금을 출연하고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는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은 50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기금은 구제금융 등 비상사태에 쓰이는 것으로 IMF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정상들이 27일 긴급기금 설립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무작업에 대략 1년이 소요돼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정상회의에서 기금 출범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브릭스개발은행 설립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자본금 출연규모와 소재지 등 세부 사항을 놓고 각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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