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김장섭 연출은 완성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창작뮤지컬이 완성도에서 떨어지는 작품이 많다는 지적에 김장섭 프로듀서는 “거의 완성단계다. 드라마와 음악에 많은 시간을 쓴다. 음악의 완성도가 높다 보니 생각보다 일찍 완성됐다”며 완성도에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배우 여러분께서 각자 캐릭터를 잘 구성해주었다. 은수가 3명인데 맡은 배우마다 캐릭터가 너무 다르다. 너무 비슷하면 개성이 없을 수도 있다. 배우별 성격과 인물을 살리는 방향으로 실험했다. 그게 아주 좋았다. 배우별로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첫 시연회 때 보면 따뜻할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처럼 재밌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첫 공연 때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선록 프로듀서, 김장섭 연출, 김미숙 연출과 배우 홍경민, 브라이언, 나르샤 등 주연배우들이 참여했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첫사랑의 애틋함을 간직한 남자와 꿈을 읽은 라이브카페 여가수가 오해로 헤어진 후 5년 만에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