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중국 GDP 성장률 2030년 6.5%”

입력 2013-03-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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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이 생산성 하락과 고령화로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30년에 6.5%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활동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1%선 아래로 급격히 위축할 수 있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전망이 맞다면 지난 10년 동안 10% 성장률을 기록하던 중국 경제가 큰 역풍을 맞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제인 할트매이어 연준 국제금융 부문의 수석 자문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고용과 1인당 생산성 영향이 크다”이라면서 “중국은 이 두 분야에서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후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었으나 중국 경기둔화는 전 세계적 GDP 성장세 둔화는 물론 고용과 기업 순익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CNBC는 평가했다.

연준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교육으로 이같은 둔화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할트매이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국 경제가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고속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는데 동의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중국 경제가 언제, 어느 정도의 성장 둔화를 겪을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인구 성장은 둔화했고 오는 2020년 전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오는 2030년에 전체의 25%로 2010년의 12%에서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현재 노동인구의 80%가 고용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고용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향후 중국의 GDP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은 투자를 늘리면서 생산성 붐을 맞았으나 이는 유지되기 힘들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개선되면서 소비제품에 대한 자국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자본투자를 소비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GDP가 2030년에 6%대를 기록하고 고용률은 현재 수준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규모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노동자들은 주요 산업 부문에서 서비스 등의 2차 산업으로 이동할 것으로 연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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