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롯데 ‘실속’은 현대백화점 ‘증가율’은 신세계

입력 2013-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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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비교해보니…

경기불황과 소비위축이란 악재에도 유통 빅3로 불리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상장사는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였다. 매출 규모에서는 롯데가 단연 앞섰고 실속은 현대백화점이 챙겼으며 매출 증가율에서는 신세계가 두각을 나타냈다.

롯데 계열 7개 상장사는 지난해 33조16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빅3 중 매출 증가율이 6.1%로 가장 낮았다. 다만 순이익 측면에서 그룹 주력사인 롯데쇼핑이 금융비용 및 법인세 감소로 전년 대비 2600억원 가량 늘어난 1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해 합산 순이익 감소율이 9.7%로 가장 양호했다. 이에 매출 순위는 30대그룹 중 8위로 변동이 없었고 순이익은 타 그룹 대비 감소폭이 적어 7위에서 한 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계열 6개 상장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3조9710억원의 매출과 14.2% 줄어든 470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매출 순위는 29위로 변화가 없었고 순이익 순위는 16위에서 12위로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급식과 식품 도소매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의 급성장에 실적 변동성이 적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700억원 이상 급증해 1조원대 매출을 돌파하면서 그룹 주력사인 현대백화점 매출을 넘어섰다. 또 영업·순이익에서 17~2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계열 상장사는 실속 면에서도 뛰어나 2011~2012년 동안 영업·순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했다. 두 항목에서 롯데 계열 상장사는 5~9%대, 신세계 계열 상장사는 3~8%대를 나타냈다.

신세계 계열 7개 상장사는 작년에 전년 대비 34.1% 급증한 15조804억원의 매출과 84.4% 급감한 589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급격한 실적 변동에는 이마트의 인적분할이 있었다. 신세계는 2011년 5월 이마트와 인적분할을 했고 그해 분할된 마트 부문 당기순이익을 포함 3조38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불황과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95.9% 줄어든 1379억원에 그쳤다. 매출에서는 이마트가 지난해 전년 대비 3조7100억원 이상 성장 10조원 매출 시대를 열면서 그룹 합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판관비가 9000억원 이상 급증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순이익 증가는 597억원(2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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