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상·하원을 통과한 2013 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연방정부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예산안이 최종 승인되면서 정부 폐쇄위기를 모면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9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올해 3월27일까지만 적용돼 정식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정부가 일시적으로 폐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번 예산안부터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을 뜻하는 ‘시퀘스터’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013 회계연도에 약 850억 달러(94조원)의 지출이 줄어들게 된다.
민간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59.7로, 전월의 68.0에서 크게 하락했다.
시퀘스터가 미국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