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주마 정상회담… 양국 관계 강화 초점

입력 2013-03-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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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강화를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로 놓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남아공 모두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상호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인 중요성과 글로벌 영향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남아공과 협력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연대, 협력의 새 모델을 구축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상호 평등과 신뢰, 호혜주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증진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더 많은 중국 기업과 은행들이 인프라와 광업, 에너지, 자동차 등 남아공의 주요 산업에 투자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시 주석은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2014년에는 중국이 ‘남아공의 해’, 2015년에는 남아공이 ‘중국의 해’를 각각 지정해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마 대통령은 “최대 무역파트너로서 중국의 역할은 남아공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면서 “더 많은 중국 기업이 남아공에 투자해 균형적인 무역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회담이 끝나고서 양국 정상은 교육과 과학, 투자와 에너지, 금융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 협정서를 체결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중국개발은행이 남아공의 물류 담당 공기업인 트랜스넷에 철로 개선 등을 위해 460억 랜드(약 5조5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 주마 대통령은 회담 후 제5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리는 더반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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