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산업부 직원들과 소통… “현장 가서 문제의식을 느껴라”

입력 2013-03-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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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정책 드라이브 예고… 적극적인 제안·현실성 있는 정책 주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현장에 나와 보니 그동안 책상에만 앉아있었을 때 생각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직원들에게 현장에 가서 문제의식을 느끼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산업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산업부 정책소통 한마당’ 행사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국무회의 때 대통령이 새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는지 평가,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보니 책상에서 생각한 것과 너무 달랐다”면서 “직원들이 현장에 가서 직접 경험하고 좋은 제안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조직 전체가 살고 하나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직원들에게 현장경험은 물론 그곳에서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제안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현장에 가서 문제의식을 가지면 많은 해결방법이 눈에 보인다”며 “제안제도 운영으로 손톱 밑 가시도 좋고 지원제도도 좋으니 제안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추진할 산업부 업무계획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지역산업 발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윤 장관은 “과거엔 대기업이 잘되면 낙수효과로 중소·중견기업까지 잘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과 같은 저성장시대는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이 빈틈을 중견기업을 키워 메워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에 10여년동안 나름대로 많은 투자가 이뤄졌고 최근엔 공공기관 이전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제 지역에 뿌려진 자산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해 잘 꿰맬 것인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올해 업무에 있어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집행 가능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 올해 조금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면서 “부처별 칸막이 해소를 위해 실장들이 책임지고 실(室) 단위 업무계획을 세워달라. 협업은 산업부의 정책적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소통 행사에선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에서 이동한 102명의 직원들과 산업부 직원들이 첫 대면을 했다.

이날 이전 직원대표로 나선 최경림 통상차관보는 “산업부의 역동적인 업무 스타일을 보고 외교부 출신으로서 충격과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를 통상업무에 활용하면 전체 국익을 위해 큰 부가가치가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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