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국 제치고 아시아 최대 아프리카 투자국 부상

입력 2013-03-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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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프리카 FDI 21조원 넘어

말레이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의 최대 아프리카 투자국으로 부상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UNCTAD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5차 브릭스(BRICS, 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공)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아프리카와 브릭스와 기타 주요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말레이시아는 2011년에 193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의 대아프리카 FDI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미국이 각각 1, 2위에 올랐으며 중국(160억 달러)과 인도(140억 달러)는 나란히 4~5위를 기록했다. FDI는 최신 집계인 2011년 집계를 기준으로 했다.

이같은 결과는 일반적으로 중국이 아시아의 최대 아프리카 투자국이라는 사실과는 다른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FDI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했으며 대부분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 투자됐다.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와 글로벌 메이저 팜유 생산업체 사임다비가 말레이시아의 아프리카 투자를 주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UNCTAD는 지난해 브릭스에 유입된 FDI가 2630억 달러에 달해 10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었으며 전 세계 FDI에서 20%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브릭스의 대외 투자 규모는 2000년의 70억 달러에서 지난해 1260억 달러로 커졌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 비중은 25%에 달해 브릭스 또한 아프리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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