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GDP 2.0% 성장…수출둔화 속 소비·투자 부진

입력 2013-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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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2708 달러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수출 증가세의 둔화 속 건설투자, 민간소비·설비투자 등이 부진 탓에 전년 대비 2.0%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708 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저축률은 30.9%를 기록, 2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2.0%를 기록하며 2011년에 이어 2년째 하락폭을 키웠다. 이는 수출이 전년에 비해 둔화된 4.2%증가에 그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탓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2% 성장해 전년(7.3%)에 비해 크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전년의 2.6%에서 2.5%로 2년째 성장세가 둔화됐다.

건설업 성장은 2.2% 축소됐고 농림어업 성장률도 0.6% 감소했다. 두 산업은 2010년에 이어 계속 뒷걸음질을 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1.7%로 전년 2.4%보다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3.6%에서 -1.9%를 기록, 감소로 전환됐다. 또 건설투자도 4.7%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성장률을 견인하던 재화·서비스 수출 또한 약해졌다. 특히 지난해 수출은 4.2% 증가에 그쳐 전년(9.1%)보다 크게 둔화됐다.

총 저축률은 30.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민간 부문의 총저축률은 23.4%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정부 부문 저축률은 전년 7.7%보다 0.3%포인트 낮아진 7.4%를 기록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27.5%로 2.0%포인트 감소했다. 노동소득 분배율은 59.7%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올랐다.

1인당 GNI는 전년(2만2451 달러)보다 2만2708 달러로 집계됐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2.6% 증가하며 GDP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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