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시즌 3승 만들며 세계랭킹 1위 탈환(종합)

입력 2013-03-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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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파머 대회에서만 8승…통산 77승 만들어

(AP/뉴시스)
타이거 우즈(미국)의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써낸 우즈는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세번째 우승을 만들었다.

이로써 우즈는 29개월만에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11월 1일 이후 정상의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섹스 스캔들 이후로 한때 세계랭킹이 58위까지 떨어지며 스럼프를 맞았던 우즈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마침내 1위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우즈는 17일자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29.06점의 로리 맥길로이(24·북아일랜드)에 115.13점 뒤져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대회에 맥길로이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주 우즈가 랭킹을 뒤바꿀 예정이다.

여기에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여덟차례나 우승해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통산 PGA 투어 승수에서도 77승을 올려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인 82승에 5승차로 한발 다가섰다.

우즈는 전날 열린 4라운드 2개홀에서 1타를 줄였지만 이내 날씨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 다음날 속개된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우즈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감을 선보였다.

3라운드부터 시작된 전반라운드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우즈는 2위 그룹에 줄곧 3∼4타차로 치고 나갔다.

리키 파울러가(미국) 무섭게 우즈를 쫓아갔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파울러는 12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즈에 2타차까지 추격, 위협했다.

(AP/뉴시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즈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을 가뿐히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버디를 추가한 반면 파울러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뒤 그린을 눈앞에 두고 두차례나 볼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회복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은 파울러는 우즈와 여섯 타까지 벌어지며 우승 경쟁이 한풀 꺾였다.

한편 3라운드까지 우승경쟁에 합류했던 재미교포 존 허(23)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27위(1언더파 287타)까지 떨어졌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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